미술심리치료
🖍️ 집에서도 해볼 수 있는 간단한 미술치료 활동 5가지
blogger0637
2025. 4. 13. 01:44
🖍️ 집에서도 해볼 수 있는 간단한 미술치료 활동 5가지
“감정 표현은 멀리 있지 않아요. 종이 위에서 시작됩니다.”
✨ 미술치료 활동 전, 부모님이 꼭 기억해주세요
✔️ 정답은 없어요: 아이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릴 수 있어야 감정도 진짜로 드러납니다.
✔️ ‘예쁘다’보다 ‘이건 어떤 기분이야?’: 칭찬보다는 공감과 질문 중심으로 대화해 주세요.
✔️ 억지로 시키지 않기: 아이가 하기 싫어할 땐 쉬어가도 괜찮아요. 감정 표현은 준비가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나옵니다.
🎨 1. [기분 색깔 원 만들기]
오늘의 감정을 색으로 시각화
준비물
- 종이 (원형 도안 or 원을 직접 그려도 좋아요)
- 색연필, 싸인펜, 파스텔 등 색 도구
- 편안한 분위기의 음악 (선택 사항)
진행 방법
- 아이에게 “오늘 너의 기분은 무슨 색일까?”라고 물어보세요.
- 색을 고르게 한 후, 원 안에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유도합니다.
- “왜 이 색이 오늘 기분 같아?”라고 부드럽게 질문하며 감정을 끌어냅니다.
- 그림 옆에 이름, 날짜, 그리고 감정 단어(예: 속상함, 즐거움)를 함께 적어두면 감정 일기로도 활용 가능!
대화 예시
- “이 색을 칠할 때 손이 빠르게 움직였네. 어떤 기분이었어?”
- “이 부분은 진하게 칠했네. 이유가 있을까?”
- “이 색은 무슨 일이 있었을 때 쓰고 싶어져?”
유의점
- 아이가 색을 고르지 못하면, **“이 중에 제일 마음이 가는 색은 뭐야?”**라고 방향을 제시해 주세요.
- 색이 어두워도 걱정 마세요. 슬픔이나 긴장은 표현되었을 때 비로소 가벼워집니다.
🧸 2. [감정 몬스터 만들기]
강한 감정을 안전하게 외부화하기
준비물
- 도화지
- 색연필, 크레용, 물감
- 스티커, 눈알 스티커, 털실, 잡지 오려붙이기 등 꾸미기 재료
진행 방법
- “너를 속상하게 하는 감정이 몬스터가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?” 질문하기
- 색, 모양, 크기 제한 없이 몬스터를 자유롭게 그리게 하기
- 이름 붙이기 → “이 몬스터 이름은 뭐야?”
- “이 몬스터는 언제 나와?”, “어떻게 진정시킬 수 있을까?” 대화로 확장
감정 확장 포인트
- “화가 났을 때마다 이 친구가 나오나 봐?”
- “이 몬스터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어?”
- “이 몬스터가 네 편일 수도 있을까?”
효과
- 감정-대상 연결 훈련
- 감정을 구체화하여 통제 가능성 인식
- 두려움이나 분노를 ‘나쁜 것’이 아닌 ‘표현할 수 있는 것’으로 인식하게 됨
🖌️ 3. [감정 그림 일기]
하루를 정리하며 감정을 다시 바라보기
준비물
- 하루 1장씩 사용할 그림일기지 (직접 만들어도 OK)
- 색 도구 + 펜
- 감정 단어 리스트 (간단한 이모지 그림이 있으면 좋아요 😊😡😢)
진행 방법
- “오늘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그려볼까?”
- 그 옆에 간단한 문장 또는 감정 단어 적기
- “그림 속 너는 어떤 기분이야?”, “다시 그 상황이 온다면 뭘 하고 싶어?” 대화 유도
효과
- 감정 회고 → 감정 조절 훈련
- 스스로의 하루를 이야기로 구성하며 정서적 안정
- 불면이나 분리불안 아동에게 특히 도움됨
🌈 4. [감정 색깔 지도]
내 몸에 감정이 머무는 위치를 인식하는 훈련
준비물
- 신체 실루엣 도안 (전신 or 얼굴 형태)
- 색연필, 색칠 도구
- 부드러운 음악 (마음 이완 유도용)
진행 방법
- “지금 기분이 몸의 어느 부분에서 느껴져?”
- “그 부분을 색으로 표현해볼까?”
- “이 색은 어떤 감정이야?”, “색이 바뀐다면 기분도 바뀔까?” 질문 연결
확장 활동
- 그림 아래에 ‘감정 설명칸’ 만들기:
예) 머리 – 화남 / 가슴 – 두근거림 / 배 – 불안
효과
- 감정과 신체 감각의 연결 → 불안 완화
- 공황, 분노, 우울 등 신체화 감정 조절에 효과
- 감정 인식이 어려운 아동에게 매우 유익
🧑🎨 5. [내가 되고 싶은 나 그리기]
자기상 강화 + 미래 긍정 이미지 그리기
준비물
- 큰 도화지
- 잡지 오리기, 콜라주 재료, 펜, 스티커
- 나를 상징하는 색 1~2개 고르게 하기
진행 방법
- “내가 되고 싶은 나, 혹은 꿈꾸는 나를 표현해볼까?”
- 그림 그리기 or 콜라주로 시각화
- “이 모습이 되면 어떤 기분이 들까?”, “지금 나랑 어떤 점이 같아?” 질문
유의점
- 반드시 ‘성공한 모습’일 필요는 없어요.
- 아이가 ‘조용한 나’, ‘친구가 있는 나’ 등을 표현했다면,
그 소망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.
마무리하며 🌿
집에서 하는 미술치료는 복잡한 도구도, 정해진 정답도 필요하지 않습니다.
색 한 가지, 선 하나에도 아이는 자기 이야기를 담아냅니다.
그리고 부모가 그 이야기를 비판 없이, 존중하며 들어주는 순간,
그건 치료가 아니라 치유가 됩니다.
🎨 오늘 저녁,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보세요.
“지금 너의 기분이 어떤 색일까?”
그 질문이, 오늘 가장 따뜻한 대화의 시작이 될지도 몰라요.